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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 번째 항모 건조 착수…2030년까지 항모 4척 체제

첨단 전자식 사출장치 등도 적용…탑재기도 더 늘려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 성공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 성공(다롄<중국> 신화=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중국선박중공업그룹 다롄조선소에서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 진수식이 거행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에서 들여와 개조해 2012년 9월에 취역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에 이어 자국 기술로 또 다른 항공모함 건조에 성공함으로써 2척의 항모를 보유한 해군 초강대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lkm@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항모 굴기(堀起)'를 꿈꾸는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지휘부는 지난해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후 베이징에서 회동한 후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세 번째 항모를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옛 소련 항모를 개조해 만든 5만5천t급 랴오닝(遼寧)함을 2012년 진수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자국 기술을 적용한 첫 항모인 6만5천t급 '002함'을 진수했다.

중국군 관계자는 "장난 조선소는 세 번째 항모의 선체를 건조 중인데, 여기에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형 항모 건조는 이전의 두 항모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02함은 올해 말 취역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2030년까지 4척의 항모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건조 중인 새 항모는 8만t급으로, 뱃머리를 높여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 '스키 점프' 방식의 랴오닝함 등과 달리 '전자식 사출장치'(EMALS)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출장치는 300여m에 불과한 짧은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 등이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증기식 사출장치는 핵 항모의 원자로에서 만들어지는 강력한 수증기의 힘으로 전투기를 급가속시켜 이륙을 돕는다.

지난해 7월 취역한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78)함은 증기식 사출장치보다 성능이 뛰어난 전자식 사출장치를 채택했다. 이 덕분에 포드 함에 탑재된 전투기 등의 발진 회수가 25%나 늘어났다.

전자식 사출장치는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투기의 발전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발진 시 전투기의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새 항모는 랴오닝함보다 관제탑 면적을 더 줄여 더욱 많은 함재기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함재기는 '젠(殲·J)-15' 전투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군 관계자는 "영국의 항모 퀸 엘리자베스처럼 갑판에 작은 관제탑 두 개를 설치해 비행갑판의 면적을 늘리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 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집단(船舶重工·CSIC)의 후원밍 회장은 "중국은 이제 어떠한 종류의 항모라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중국은 항모 건조에 투입될 5천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05 10: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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