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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기차역·공항 등에 새해들어 또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

"확인 결과 허위로 밝혀져"…지난해 9월부터 소동 지속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새해 들어서도 공항과 기차 역사 등에 대한 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신년 연휴 기간인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3개 역사와 1개 공항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열차가 출발하는 레닌그라드역과 인접한 2개 역사, 모스크바 동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등이 대상이었다.

이에 재난당국과 보안당국은 현장으로 전문가들을 긴급 출동시켜 폭발물 수색에 나섰고, 해당 역사와 공항에선 보안 조치가 강화됐다.

하지만 확인 결과 어느 곳에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날 전화도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 전화의 하나로 보고 있다.

러시아에선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쇼핑몰, 학교, 역사, 공항, 관청 등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허위 전화가 잇따라 걸려오면서 입주자들과 방문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이어졌다.

지난달 31일에도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도모데도보'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 등을 포함해 전국 30개 공항에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가 걸려와 공항들의 보안 조치가 강화되고 일부 공항에선 이용객들을 긴급대피시켜야 했다.

보안 당국은 허위 협박 전화가 국제테러조직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위 신고 전화로 시민 불편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비상 대처 비용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법적 대응 방안도 마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화로 테러 협박을 가한 자를 3~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날 사건이 보여주듯 허위 신고 전화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레닌그라드역 등 3개 기차역이 모여있는 모스크바 콤소몰스카야 광장 [위키피디아 자료사진]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07 1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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