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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참석에 다보스포럼 반감 확산…과격 시위 우려도

시민단체 기습시위…트럼프 참석반대 온라인 서명도 계속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잇따른 비하·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 계획을 밝힌 뒤 다보스포럼으로도 반감 여론의 불똥이 튀고 있다.

13일 스위스 베른에서는 RJG가 조직한 반 다보스포럼 집회가 열렸다.

1천여 명이 참가한 이 날 집회는 스위스에서 보기 드물게 경찰에 집회 신고가 안 된 '불법 집회'였다.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반다보스포럼, 반트럼프 집회 참가자들이 트럼트 대통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반다보스, 반트럼프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집회 참가자들은 "부자들을 휩쓸어버리자" "WEF, 트럼프, 자본주의와 싸우자"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트럼프 방문에 반대하면서 다보스포럼을 비판했다.

다보스 포럼 기간이면 세계화에 반대하는 집회가 소규모로 곳곳에서 열리기는 했지만, 특정 인물의 참석에 반대하며 미신고 집회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다.

스위스 경찰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알려진 뒤 스위스 전 지역에서 다보스 포럼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다행히 13일 집회는 별다른 폭력 사태 없이 차분히 마무리됐다.

집회를 주도한 RJG는 홈페이지에 "경찰이 잔뜩 배치돼 있었지만 시위는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세계화 문제에 건설적 대안을 논의한다는 WEF는 신자유주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임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위스 시민단체가 벌이는 트럼프 다보스 포럼 참석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일주일도 안 돼 목표 1만5천 명에 근접한 1만3천431명이 서명했다.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정·재계, 학계의 세계적 인사가 모여 다양한 주제로 정보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지만 '부자들의 말 잔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행사 기간 수백∼수천 대의 자가용 비행기가 인근 취리히에 뜨고 내리는데 2011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최저등급'으로라도 참석하려면 가입비, 티켓 값 등으로 7만1천 달러가 든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후변화는 포럼 단골 주제이지만 참석자 대다수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자가용 비행기와 대형 SUV를 타고 이동해 이슈가 된적도 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14 18: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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