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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1주일…'운영 안정화' 연착륙

인력 추가배치·시스템 정상 가동…수하물 미적재 사고 줄어
'터미널 착각' 감소세…셔틀버스 사고 등 일부 운영 미숙

수하물 싣는 대한항공 여객기
수하물 싣는 대한항공 여객기(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지난 18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객기가 승객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은 19일 오후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 수하물이 적재되는 모습. 2018.1.19
toad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개장 첫날 대규모 수하물 미적재 사고로 혼선을 빚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점차 정상운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장 후 엿새간 제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는 37만4천여 명, 처리한 수하물 개수는 30만7천만여 개에 달했다.

개장 일주일째를 맞는 25일에는 여객기 총 234편이 제2터미널에서 뜨고 내리며, 약 5만485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출입국 수속과 항공기 운항, 수하물 처리 등 공항운영 전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각종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운영인력의 숙련도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개장 첫날 수하물 1천여 개 미적재…점차 안정세

개장 첫날 있었던 대규모 수하물 미적재 사고 이후 제2터미널 수하물 처리는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공식 개장일인 지난 18일 제2터미널을 출발한 여객기에서는 모두 960여 개의 수하물 누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제2터미널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와 연결되는 환승 여객기의 도착이 늦어진 게 주요 원인이었다.

미적재 수하물 개수는 개장 이튿날인 19일 540여 개, 20일 50여 개, 21일 90여 개, 22일 50여 개를 기록했다. 이어 23일과 24일에는 각각 200여 개, 240여 개로 늘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 것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기체와 활주로에 눈과 얼음을 녹이는 제방빙 작업으로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환승 연결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미적재 수하물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 개장 전 1주일 동안 제1터미널에서 발생한 미적재 수하물 개수는 하루 평균 140개에 달했다"면서 "제2터미널의 수하물 처리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현재 수하물 처리시스템이 정상 가동 중이며 기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 실려 개장 검색이 필요한 수하물도 전체 수하물의 약 2% 수준에 불과해 수하물 처리에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서도 원활한 수하물 처리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제2터미널 개장 후 수하물을 여객기에 옮겨싣는 지상조업 인력을 약 30% 추가 배치했다.

또 수하물 환승이 많은 연결편을 동일 구역 탑승구에 배정해 이동 거리를 줄이는 등 원활한 수하물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터미널 오도착 승객 안내하는 항공사 직원
터미널 오도착 승객 안내하는 항공사 직원(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이 개시된 18일 오전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델타항공 직원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온 외국인 승객에게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2018.1.18
toadboy@yna.co.kr

◇ 오도착 감소…셔틀버스 사고 등 운영 미숙 노출

개장 후 4일간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오도착 승객은 하루 평균 21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1·2터미널을 헷갈린 오도착 승객은 개장 첫날인 264명을 기록했다가 19일 242명, 20일 186명, 21일 168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후 오도착 승객 수는 별도 집계하지 않았으며 오도착으로 인해 비행기를 놓친 승객은 없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터미널 운영 과정에서 미숙함은 여전히 숙제다.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가는 셔틀 트레인(IAT)이 스크린 도어 센서 문제로 약 5분간 멈춰 환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2터미널 인근 버스 주차장은 쓰레기 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몸살을 앓기도 했다.

지난 22일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는 교통안내원 김 모(54) 씨가 후진하는 셔틀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용역업체의 무리한 '정위치 근무' 강요가 사고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항 이용객 반기는 평창 마스코트
공항 이용객 반기는 평창 마스코트(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첫 주말인 2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평창 마스코트들이 공항 이용객들을 반기고 있다. 2018.1.21
toadboy@yna.co.kr

◇ 2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도

인천공항은 2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1·2터미널 입국장에 국제행사전용 심사대를 만들어 올림픽 관계자들의 신속히 입국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는 하루 6편이 증편되고 입국 게이트 앞 '게임스 커넥션 데스크'(Games Connection Desk)도 본격 가동된다.

이곳에서는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연계 교통편이나 숙박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는 양양공항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전용 내항기가 요일별로 6∼10편 운행된다.

kih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25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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