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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74% 주당 권장 체육수업시간 150분도 못 채워"

체육 수업으로 농구를 하고 있는 여고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대의대 면접조사결과…25.8%만이 체육수업 권장시간 충족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주당 150분 정도인 고등학교 체육수업 권장시간을 채우는 학교는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체육수업에 일주일 중 두시간 반도 할애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서울의대 건강사회정책연구실은 전국 10개 시·군·구 소재 총 30개 중·고등학교의 보건담당자와 재학생 2천569명을 면접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서울의대 교육관에서 열린 '학교 건강 지수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학생의 건강증진과 신체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육 활동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체육수업 권장시간을 채우는 학교는 25.8%에 불과했다. 그간 입시 과목에 밀려 배제된 체육수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듭됐으나 여전히 최소 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또 체육수업을 다른 수업이나 자습으로 대체하는 것을 막는 규정이 없는 학교가 58.1%로 대부분이었다. 체육수업을 교과로 편성하더라도 입시를 위한 자율학습으로 대체되는 등 온전히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됐다.

교복
교복[연합뉴스TV 제공]

학생의 건강관리 증진 계획이 있더라도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하는 학교 비율은 높지 않았다.

학생의 건강관리와 관련,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요구사항을 조사하는 학교는 51.6%로 절반에 머물렀다.

학교가 수립한 학생 건강증진활동 중장기 계획을 전교생에게 알리는 비율은 48.4%,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더라도 학생들의 실제 참여도를 평가하는 곳은 54.8%에 그쳤다.

이 밖에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학교와 학생의 인식 차이가 크게 엇갈렸다.

학교가 학교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모든 학교는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학생의 동의율은 68.8%에 그쳤다.

학교가 학생에게 스포츠클럽이나 방과 후 체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인식하는 학생은 32.6%로 학교가 '예'라고 응답한 90.3%와 대조를 보였다.

정신적 건강 영역에서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만한 기관이나 서비스를 학교가 알려준다고 인식하는 학생 역시 58.8%에 머물렀다. 같은 문항에서 학교는 96.80%가 정보를 게시해 알려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윤영호 서울의대 건강사회정책연구실 교수는 "학생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계획과 실천을 위해서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실제 참여율 및 인지율을 측정해 학교의 개입에 실효성을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02 15: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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