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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준생 등 11명에 설 덕담…가수 서현과도 전화 통화

공중보건의-영주권 포기 자원 입대병-블라인드 채용 입사자 포함

문 대통령, '국민과 희망의 전화 인사'
문 대통령, '국민과 희망의 전화 인사'(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1명과 전화 통화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학신입생 이현준 군, 싱가포르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신병 훈련생 유지환 군, 베트남 출신의 신입 경찰관 팜티프엉 씨,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 재전입자 김수영 씨, 올해 쌍둥이 출산한 김주영 씨,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유슬이 씨, 삼지연 관현악단 합동 공연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 임현우 씨, 제주 4·3을 그린 소설 ‘순이 삼촌’의 현기영 작가, 늦깎이 여성 과학자 박은정 씨, 전통시장 청년상인 배민수 씨와 전화 인사를 했다. 2018.2.1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5일 청와대에서 취업준비생과 공중보건의 등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사연을 가진 각 분야의 시민들에게 격려 전화를 걸어 덕담을 건넸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총 11명의 시민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 교사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현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못해 본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권유하는 등 입학을 축하했다.

"남북 관계에 대한 젊은이들의 생각이 어떤가"라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이 씨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보기 좋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영주권을 포기하고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유지환 씨에게는 지진에 놀라지 않았는지 물으면서 멋진 해병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베트남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한국인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와서 귀화한 뒤 외사경찰이 된 팜티프엉 씨는 "제가 근무하는 지역에 베트남 출신이 많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해도 도움받는 게 쉽지 않은 그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한 김수영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잠시 특수구조단을 떠났다가 재전입했다고 한다.

김 씨는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의 헌신을 국민도 안다"며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김주영 씨에게는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근무 시간을 줄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신입사원이 된 유슬이 씨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신지와 부모 고향, 대학 이름 등을 밝히지 않고 시험을 치르다 보니 비수도권 출신 여성 인재가 더 많이 채용됐다"며 "민간기업도 이 제도를 시행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거문도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는 임현우 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인 작가 현기영 씨도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 4·3의 비극을 소재로 한 '순이삼촌'을 발표한 바 있는 현 씨는 "4·3은 제주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이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경력단절 주부'라는 어려움을 딛고 2016년부터 2년 연속 연구 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과학자 박은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씨는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과제를 쫓아다니느라 분야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시장에서 창업한 청년상인 배민수 씨에게는 "젊은 청년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전통시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5 1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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