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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빙속황제' 크라머르, 이번에도 넘지 못한 10,000m의 벽

뒷심 부족으로 6위 그쳐…10,000m에서만 올림픽 금 없어

금메달 블루먼 축하하는 크라머르(왼쪽)
금메달 블루먼 축하하는 크라머르(왼쪽) [AP=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네덜란드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르(31)가 이번에도 올림픽 10,000m 벽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크라머르는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마지막 조에서 뛰어 13분1초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12분38초89은 물론, 시즌 최고기록인 12분50초97에도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다.

중반 이후로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던 크라머르는 정상은커녕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고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명실상부 '빙속황제'인 크라머르는 그동안 올림픽 10,000m에서만 금메달이 없었다.

5,000m에서 올해까지 3연패에 성공하고 팀추월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10,000m에선 은메달 한 개에 그쳤다.

그렇다고 크라머르가 10,000m에 취약한 것도 아니었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00m를 다섯 차례 제패하고, 월드컵에서 5번, 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번 우승했으나 유독 올림픽에서는 메달 운이 없었다.

크라머르 역주
크라머르 역주 [AP=연합뉴스]

처음 나선 2006 토리노올림픽에선 5,000m에서 은메달, 팀추월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으나 10,000m에선 7위에 그쳤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출전한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크라머르는 10,000m 레이스에서 누구보다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어이없는 코스 침범 실수로 실격돼 메달을 놓쳤다.

2위였던 이승훈이 올림픽 신기록(12분58초55)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절치부심한 크라머르는 4년 후 소치올림픽에서는 어느 종목보다 10,000m에 욕심을 냈다.

그러나 같은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가 올림픽 기록(12분44초45)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크라머르는 은메달에 그쳐야 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크라머르는 '빙속황제'의 명예를 걸고 10,000m 정복을 칼을 갈았으나 이번에도 10,000m는 그에게 너무 높은 산이었다.

크라머르는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5 2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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