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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에탄올 사상 첫 무역적자…'에탄올 경쟁력' 하락

작년 수입이 수출보다 4억4천500만ℓ 많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국과 함께 양대 에탄올 생산국가인 브라질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에탄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어에너지국(ANP)에 따르면 지난해 에탄올 수출입 물량을 집계한 결과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4억4천500만ℓ 많았다.

지난 2004년부터 ANP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에탄올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016년에는 수출량이 수입량보다 9억5천700만ℓ 많았다.

미국 미주리에 있는 에탄올 생산공장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미국 미주리에 있는 에탄올 생산공장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브라질 전체 에탄올 소비량 가운데 수입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 그치지만, 에탄올 산업의 경쟁력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업계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브라질 에탄올·설탕 생산업체들의 모임인 사탕수수 산업협회(Unica) 관계자는 "수입 에탄올이 국내산보다 훨씬 가격이 낮다"면서 "에탄올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한동안 계속되면서 브라질에서는 에탄올 생산시설 폐쇄와 생산량 축소가 잇따랐으며, 이는 에탄올 산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90% 이상이 석유와 에탄올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이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은 1920년대부터 사탕수수를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석유와 에탄올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브라질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의 90% 정도가 플렉스 차량이다.

미국과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에탄올 생산·수출국이다. 미국은 옥수수,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04 04: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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