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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바이오에탄올 생산·소비 확대 프로그램 가동

2030년까지 플렉스 연료의 에탄올 혼합비율 40%로 올릴 계획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바이오에탄올 생산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이 지난해 말 연방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플렉스 연료의 바이오에탄올 혼합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는 현재 27%인 바이오에탄올 혼합비율을 2022년 30%, 2030년까지는 4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가솔린과 바이오에탄올 사용 비율은 2022년 60% 대 40%에서 2030년에는 45% 대 55%로 바뀌게 된다.

연간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은 현재 180억ℓ에서 2022년 260억ℓ, 2030년 310억ℓ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은 1920년대부터 사탕수수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석유와 바이오에탄올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브라질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의 90% 정도가 플렉스 차량이다.

미국과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수출국이다. 미국은 옥수수,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90% 정도가 석유와 바이오에탄올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한편, 브라질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에탄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부 산하 석유·천연가스·바이어에너지국(ANP)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바이오에탄올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4억4천500만ℓ 많았다.

지난 2004년부터 ANP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바이오에탄올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016년에는 수출량이 수입량보다 9억5천700만ℓ 많았다.

브라질 전체 바이오에탄올 소비량 가운데 수입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 그치지만, 바이오에탄올 산업의 경쟁력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업계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3 02: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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