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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아웃사이더 돌풍' 가능할까…유권자들은 경륜 중시

정당 지지율 좌파 노동자당이 19%로 1위…정당 불신 역대 최고 수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올해 브라질 대선에서 이른바 '아웃사이더'들의 돌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표심은 정치적 경륜을 갖춘 후보에 기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의 조사 결과 유권자의 72%가 시장이나 주지사 등 지방정부의 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민간기업이나 군 출신 인사들에 대해 신선함을 느끼면서도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이보페는 설명했다.

민간기업과 군 출신 인사에 대한 선호도는 각각 40%와 27%로 나와 응답자의 절반을 밑돌았다.

올해 브라질 대선은 가장 유력한 주자인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가 불투명해지고, 우파진영 주자들이 저조한 지지율에 발목을 잡히면서 '아웃사이더'로 분류되는 대선주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올해 브라질 대선에서 유력한 '아웃사이더'로 꼽히는 유명 방송인 루시아누 후키와 브라질 사상 첫 흑인 연방대법원장을 지낸 조아킹 바르보자 변호사 [브라질 일간지 글로부]

브라질 언론이 주목하는 아웃사이더는 유명 방송인 루시아누 후키와 브라질 사상 첫 흑인 연방대법원장을 지낸 조아킹 바르보자 변호사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에서 활동하는 후키는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대선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는 등 우파진영에서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바르보자는 연방대법원장 재임 시절 정치권의 외압을 무시하며 부패수사를 밀어붙인 것으로 유명하다.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지친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호감을 얻고 있다.

올해 10월 대선과 연방의원 선거를 앞둔 가운데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이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이보페]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노동자당이 19%로 1위를 차지했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과 부패수사, 2016년 지방선거 패배 등으로 당세가 위축된 사실을 고려하면 다소 뜻밖의 조사 결과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우파 브라질민주운동(MDB)이 7%에 그치는 등 우파 정당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응답자의 48%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해 정당에 대한 불신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의원, 주지사, 주의원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10월 7일 대선과 함께 주지사와 연방 상·하원 의원, 주 의원을 뽑는 선거가 시행된다.

주지사 선거는 대선과 마찬가지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 의원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무조건 승리한다. 연방상원은 전체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을, 연방하원은 513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5 04: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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