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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 '일전'의지 다진 中언론 "무역전쟁 대비해야"

"중미 긴장·공포관계 불가피…싸울거면 매섭게 공격하라" 주문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600억달러(약 63조9천억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자 중국에서도 '일전불사'를 외치며 무역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5일 사평(社評)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과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인사 등을 거론하며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서슬퍼런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미관계는 긴장과 공포의 경험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중국도 무역보복에 나설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체적 전략과 심리적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에 대등하게 맞설 필요가 있다"며 "요란스러운 태도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조처할 때는 매섭게 공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뭐든지 할 수 있는 형세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위협만 할 뿐 실제로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이 정말로 세계와 대규모 무역전쟁을 하려한다면 아주 곤란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논평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기세로 중국을 제압할 수 있다고 매우 자신하고 있다"면서 "또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많은 이들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위협적인 태도를 취해 약간의 이익을 얻고 그걸 통해 선민의식을 위안받을 수는 있지만, 위협은 하되 실제로 싸움을 일으켜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일단 무역전쟁이 난다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국가 중 미국에 굴복할 국가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는 경고도 했다.

이 신문은 이어 "중국을 예로 든다면 우리는 전력을 다해 무역전쟁을 피하려 하겠지만, 실제로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반드시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무역전쟁을 하려는 국가들도 모두 무역전쟁에 나설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결국 버틸 수 없는 쪽은 트럼프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떠한 일방적인 무역보호주의 행위에도 결연히 반대하며 미국이 최종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훼손하면 중국은 합법 권익을 결연히 보호할 것"이라며 미국 통상압박에 대해 보복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5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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