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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를 위한 응원 매너? "타격할 때는 조용히 해야"

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인기 스타가 됐다.

어디를 가나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그는 훌륭한 팬 서비스로 호감을 사고 있지만, 유독 한순간만큼은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아 한다.

바로 타격을 할 때다.

USA투데이는 오타니를 응원하는 여성 팬들이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연을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14일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가 열린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였다.

에인절스 선수들이 모여 있는 원정 더그아웃 뒤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일본 여대생 3명이 앉아 있었다.

이들은 에인절스가 공격할 때마다 오타니의 관심을 받고 싶다는 듯이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는데, 갑자기 조용해졌다.

보안요원들이 원정 더그아웃의 요청이라며 "오타니가 타격할 때는 조금 조용히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이후 이 팬들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조용히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또 오타니의 결승 득점으로 에인절스는 이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오타니 응원하러 온 일본 팬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타니 응원하러 온 일본 팬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타니는 경기 후 조용히 응원해달라는 이상한 요청에 대해 해명했다.

오타니의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는 "오타니는 그들의 응원에 고마워하고 있다. 하지만 타석에 있을 때는 소리를 차단하고 집중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 통역을 통해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내가 한 것은 아니다. 구단이 모두가 타석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일 뿐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만7천903명을 수용하는 카우프먼 스타디움의 이날 입장객은 1만5천11명으로 집계됐다. 팬들이 적어서 이 여성 팬들의 응원 소리가 더욱 크게 두드러졌을 법했다.

또 여성 팬들이 잘 협조해 문제가 불거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야후스포츠는 "앞으로 에인절스 원정경기를 응원하러 갈 때는 충분히 많은 사람과 함께 가서 응원 소리가 방해되지 않게 해야 한다. 아니면 모든 응원 상황을 표시할 수 있는 팻말을 잔뜩 들고 가야 한다"고 비꼬았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17 10: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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