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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활동가들 "TV 방송 자백"은 당국의 '연출'"

인권단체 보고서, "대사·복장까지 결정"…'연기' 마음에 안들면 '다시'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중국에서 근래 당국에 구속된 민주활동가나 인권변호사 등이 정식 재판에 넘겨지기 전 TV에 나와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사례가 있따르고 있지만 이는 "공안당국의 위협이나 고문"에 따른 것이며 "(자백) 대사도 당국이 준비한 것"이라고 아시아에 거점을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폭로했다.

1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2013년부터 5년간 구속된 민주활동가와 변호사 등이 TV에서 죄를 '자백'한 45건을 대상으로 당사자와 가족 등에게서 직접 증언을 들어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는 2015년 인권변호사 일제 단속 때 구속된 사람들과 홍콩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 서점' 전 점장 등도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당국이 당사자를 고문하거나 가족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해 죄를 시인하도록 한 후 시나리오를 작성한 당국이 당사자의 복장까지 결정하고 준비한 '대사'를 외우도록 한 후 "연기"를 시켰다고 지적했다. 울면서 죄를 인정하는 "연기'에 대해서는 당국이 만족하지 못해 다시 촬영하도록 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이는 "용의자의 묵비권이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각국이 중국 정부와 언론에 이런 일을 중단시키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죄판결을 받고도 형사처벌을 면제받은 인권변호사 셰양의 재판 모 [AP=연합뉴스]
유죄판결을 받고도 형사처벌을 면제받은 인권변호사 셰양의 재판 모 [AP=연합뉴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17 11: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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