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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지역사회의 상생…'종합형 스포츠클럽' 추진

프로축구연맹 "기업구단 2곳 추진 중"…연고의식 강화 기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경기 모습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일본 프로축구 쇼난 벨마레는 지난 1999년 모기업 부도에 따른 재정난 속에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위기를 맞았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쇼난 벨마레는 2002년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했고, 이러한 지역 밀착형 행보로 홈 관중이 7년 만에 4천500명에서 6천500명으로 증가했다.

프로축구 구단이 지역 내 생활체육 거점이 될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쇼난 벨마레와 같은 사례가 국내에서도 시도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이 주체가 돼 비영리법인을 통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현재 지방을 연고로 한 기업구단 두 곳이 종합형 스포츠클럽 운영을 추진 중"이라며 "연맹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지역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 클럽이다.

K리그의 종합 스포츠클럽 운영은 생활체육 확대를 위해 공공 스포츠클럽을 45곳(2017년 7월 기준)에서 2022년 226곳으로 대폭 늘린다는 현 정부의 국정 계획과도 맞물린 것이다.

축구 구단이 종합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일본만의 일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뮌헨이 산하 스포츠클럽을 통해 농구, 볼링, 체스, 체조, 핸드볼, 탁구까지 다양한 종목의 팀을 운영 중인 것을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축구팀 등도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이라고 연맹은 설명했다.

K리그도 모든 구단이 유소년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어 스포츠클럽 운영 노하우를 이미 갖춘 데다 대부분의 구단이 지역 내 주요 체육시설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시설 확보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K리그 구단이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면 지역 주민들로서도 생활체육 접근성이 높아져 좋지만, 구단 입장에서도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서 연고지와 한층 밀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쇼난 벨마레의 사례처럼 궁극적으로는 관중 증대로 이어져 K리그 구단의 자생력 확보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연맹은 "관련법을 통해 종합형 스포츠클럽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며 "각 구단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17 15: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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