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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4월 21일이 '과학의 날'인 이유는?

과총 "과기처 설립 1주년 기념, 1968년부터 시작…최초 과학의 날은 19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잔디광장. 초등학생이 삼삼오오 모여 과학을 소재로 그림을 그린다. 미세먼지 없애는 기계부터 우주에 건설된 도시까지, 어린이들의 상상은 한계가 없다.

다른 부스에서는 종이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모형비행기 만들기가 한창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위질을 하는 모습이 꽤 진지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20일 개최한 '과학상상나눔페스티벌'의 모습. '태양광 선풍기'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KIST 제공]

21일 '과학의 날'이 다가오면 연구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이런 행사를 볼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에 따르면 21일이 과학의 날이 된 것은 이날이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과기처의 설립일(1967년 4월 21일)을 기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1년 뒤인 1968년 이날을 '과학의 날'로 지정했다.

이때부터 매년 기념행사가 열려 올해로 51회째 이어졌다.

이은우 과총 사무총장은 "과학의 날은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진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출발선과도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전에도 '과학의 날'은 존재했다. 과총에 따르면 국내 최초 과학잡지인 '과학조선'을 창간한 김용관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 4월 19일을 '과학데이'로 정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그는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민족의 힘을 기르고, 이를 통해 독립을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19일로 정한 것은 이때가 찰스 다윈의 사망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938년 김용관 선생이 투옥되며, 과학데이는 명맥이 끊기고 말았다.

다른 국가에서도 우리와 유사한 과학의 날을 찾을 수 있다. 인도 과학의 날은 2월 28일이다.

고등과학원(KIAS)의 다스 아린담 물리학부 연구원은 "이날은 찬드라세카라 벵카만 라만 박사가 '라만 효과'를 발견한 날"이라고 소개했다. 라만 박사는 이 발견으로 193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같은 기관의 두타 아리짓 계산과학부 연구원은 "과학의 날에는 인도 전역의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기초과학 및 연구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에는 '과학 주간'이 있다. 스테파노 스코펠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탈리아 교육연구부는 매년 '사이언스 위크'를 정한다. 올해가 27회째인데,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학교와 공연장 등에서 과학을 주제로 강연과 행사가 열린다. 연구기관과 실험실을 (일반인이)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은 독일에도 '과학의 긴 밤'(the long night of science)이라는 유사한 행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렇게 세계 곳곳에 과학자와 그들의 연구 성과를 접할 수 있는 행사가 많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며 "과학이 일상의 부분이 될 수 있다면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21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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