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이탈리아 구직자 절반, 친척이나 친구 추천 통해 취업"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혈연과 인맥이 사회 전반에서 아직도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일자리의 절반은 친구나 친지 등의 추천을 받은 구직자에게 알음알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자리의 47.3%는 지인의 소개와 추천 등 비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분배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이 좀 더 심각한 남부에서는 인맥을 통해 일자리를 얻는 비율이 5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정부의 교육분야 긴축 등에 항의해 토리노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대학생들 [EPA=연합뉴스]

이 같은 통계는 개인의 능력이나 실력보다는 여전히 혈연이나, 인맥 등에 의해 작동되는 정실주의가 이탈리아 사회에 여전히 만연해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젊은층에서는 이 같은 경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에 대학을 졸업한 뒤 2015년 기준으로 취업 상태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은 친구나 친척의 소개로 일자리를 찾았다고 응답한 반면, 전체의 3분의 1은 구인 광고를 보고, 직접 회사를 접촉하거나 관심 있는 회사에 이력서를 보내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취업했다고 밝혔다.

Istat는 이와 관련 "인맥으로 소개를 받아 취업한 경우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직에 성공한 경우가 보수나 직업 안정성 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월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11.0%, 15∼24세 사이의 청년을 기준으로 한 실업률은 31.7%에 머물고 있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7 18:52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