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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놓는 명장 하인케스 "뮌헨, 80세 때 또 부르지 말아요"

위기의 뮌헨 '구원투수' 임무 마치고 은퇴

1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열린 고별 행사 중 팬들에게 손 흔드는 하인케스 감독[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네차례 감독을 지내는 등 40년 가까이 축구 감독으로 살아온 유프 하인케스(73·독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뮌헨을 이끄는 하인케스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7-2018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지도자로 완전한 은퇴다.

고향 팀이자 선수 시절 대부분을 보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1979년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뮌헨, 프랑크푸르트, 샬케, 레버쿠젠(이상 독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스페인) 등을 이끌며 명장으로 우뚝 섰다.

특히 뮌헨에서만 1987∼1991년, 2009년(대행), 2011∼2013년,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네 번의 임기를 보내며 네 차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라 뮌헨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2-2013시즌에는 리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칼까지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2013년 6월 팀을 떠나며 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그는 지난해 10월 위기에 빠진 뮌헨의 부름을 받고 돌아왔다.

당시 분데스리가 선두 도르트문트에 승점 5 뒤진 2위에 그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뮌헨은 흔들렸다.

하지만 돌아온 명장의 지휘 속에 뮌헨은 넉넉한 격차로 리그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나 DFB 포칼 결승에 진출해 통산 1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 지휘한 뒤 직원들과 인사 나누는 하인케스 감독[구단 페이스북 캡처]

하인케스 감독은 17일 뮌헨 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뒤 구단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두 줄로 늘어선 직원들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악수와 포옹을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고별전에서 그는 자신의 후임으로 내정된 니코 코바치(47·독일) 프랑크푸르트 감독과 우승을 놓고 지략 대결을 펼친다.

하인케스 감독은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에서 "뮌헨 감독이 된다는 건 최고의 기회지만, 그만큼 크게 헌신해야 한다"면서 "고되게, 쉴 새 없이 일하는 직업"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뮌헨은 내가 80세가 됐을 때 또 부르면 안 된다"는 농담으로 다음 복귀는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난 취미가 많은 사람이다. 금단현상이나 지루함은 없을 것"이라면서 승부의 세계를 떠나는 홀가분함을 표현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8 1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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