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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가스전 시추 놓고 갈등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의 베트남합작법인, 시추작업 개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즈네프트의 베트남 합작법인이 가스전 시추작업을 시작한 것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즈네프트베트남은 지난 13일 베트남 남동쪽 370㎞ 지점에 있는 '레드 오키드' 가스전에서 시추작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베트남이 영해라고 밝히는 가운데 중국이 남중국해의 90%를 자국 영해라며 주변을 따라 U자 형태로 그은 9개 선(구단선) 안에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로즈네프트베트남의 시추작업에 대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어떤 국가, 조직, 회사, 개인도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석유, 가스 탐사나 개발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또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이 중국의 주권과 관할권을 존중하고 양자관계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브리핑하는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하는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이에 대해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석유, 가스를 포함한 베트남의 모든 해양 경제 활동은 전적으로 베트남의 주권과 관할권이 미치는 해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베트남의 석유, 가스 개발 활동은 1982년 체결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중국의 압력으로 '레드 오키드' 근처에 있는 '레드 엠퍼러' 해상 유전의 시추작업을 중단시켰고, 지난해 7월에는 남중국해 '블록 136-03'의 자원탐사를 그만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8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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