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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韓, 北핵무기 반출 방안 美에 지난달 제안"

아사히 "정의용 실장, 볼턴 NSC 보좌관에 타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한국이 지난달 말 대부분의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시키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이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는 비핵화 방법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북미 간 중재를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북한의 일부 핵무기 반출 방안은 지난 달 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타진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단계적 조치를 주장함에 따라 핵무기와 핵물질 대부분을 우선 해외로 반출하고, 이후 핵 시설 폐기 등을 시간을 두고 실시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사히는 "반출이 진전된 단계에서 일정한 대가를 북한에 부여한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볼턴 NSC 보좌관은 정 실장에게 즉답은 하지 않았지만, 이달 9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6개월 이내에 핵무기 등 일부를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앞서 아사히는 미국이 내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협상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핵 관련 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를 6개월 안에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서울=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4.27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18.5.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8 12: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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