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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찾은 박원순 "세월호 선체처럼 진실도 바로서야"

광주 시민과 인사하는 박원순
광주 시민과 인사하는 박원순(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전야제에 참석하며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2018.5.17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세월호가 거치 돼 있는 목포신항을 찾아 "바로 선 세월호 선체처럼 그 안에 감춰진 진실도 바로 서야 한다"며 완전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5·18항쟁 전야제가 끝난 뒤 목포신항의 세월호를 보고 있다"며 "처참했고, 기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전야제에 참석한 직후 밤늦게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를 둘러봤다.

박 후보는 "(세월호가) 대한민국의 비극과 모순, 절망, 그 모든 것을 끌어안고 바닷속으로 침몰해 스스로 희생한, 우리 모두의 죄악을 대속한 모습이었다"며 "우리가 잘못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됐는가를 성찰해본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가 던진 '이것이 나라냐'는 질문이 광장에 촛불을 밝혔고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다"며 "많은 것이 바뀌고 긍정적 조치가 취해졌지만, 여전히 침몰의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5명의 미수습자가 아직 우리 곁에 돌아오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참사를 만들지 않기 위한 제2특조위는 이제 걸음마를 뗐을 뿐"이라며 "함께 슬픔을 치유하기 위한 추모공원도 아직은 먼 미래의 과제로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미수습자 수습, 완전한 진상 규명, 세월호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의 해결과 예방에 혁명적 변화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기에 경례하는 여야 대표들
국기에 경례하는 여야 대표들(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2018.5.18
pch80@yna.co.kr

박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3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한 같은 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만나 '도농 상생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싣기 위한 행보다.

박 후보는 "앞으로 저와 김 후보가 성공적으로 승리한다면 서울시와 전남도의 정책협약을 훨씬 더 강화해 상생,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8 1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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