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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당 참관단 파격 행보…'시진핑 고향' 산시성 방문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시진핑 텃밭' 시안행…북중 밀착 과시

北참관단, 베이징 일정 마치고 지방행
北참관단, 베이징 일정 마치고 지방행(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북한 노동당 친선참관단 일행이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4일 방중한 북한 참관단은 사흘간의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중국 지방의 개혁개방 성과와 경제 발전을 둘러보기 위해 17일 베이징을 떠났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참관단은 왕야쥔(王亞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함께 지난 17일 시안에 가서 후허핑(胡和平) 산시(陝西)성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했다.

산시성은 시 주석의 고향으로 시 주석 부친인 시중쉰(習仲勛)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다.

시 주석은 문화대혁명 당시 15세였던 1969년 1월 하방(下放·지식인을 노동현장으로 보냄)돼 1975년 10월 베이징(北京)으로 돌아올 때까지 산시성 옌안(延安)시 량자허 촌에 머물며 미래 지도자로서 포부를 키웠다.

북한 참관단이 중국의 개혁·개방 현장보다 시안을 먼저 찾은 것은 시 주석 고향을 방문, 북중관계의 밀착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미 양국이 비핵화 해법을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역할론이 커지고 있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이 중국과 우호 행보를 벌임으로써 미국에 기운 '균형의 추'를 맞추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후 서기는 지난 17일 박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여 사이에 두 차례 회동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는 신시대 북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 서기는 또 산시성이 중화민족 발상지이자 중국 공산당이 성장한 곳이고 시 주석이 약 7년간 지식청년으로 하방세월을 보낸 곳이라며 참관단의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박 부위원장에게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열심히 실현하자면서 산시성과 북한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산시성이 시 주석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산시성의 경험을 배워 교류를 강화하고 북중 전통 우의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후 서기뿐만 아니라 산시성 부서기, 성 상무위원, 부성장, 시안시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의 환심을 사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북한 노동당 참관단이 시 주석의 텃밭인 시안에 갔다는 것은 북중 우호 관계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라면서 "특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는 중국이라는 든든한 카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8 15: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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