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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박인비, 16강 안착…김자영·최혜진·김해림도 3승(종합)

박인비의 칩샷 시도
박인비의 칩샷 시도 (서울=연합뉴스)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8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전 3라운드 중 박인비가 54번홀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KLPG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정연주(오른쪽)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는 박인비.[KLPGA제공]
정연주(오른쪽)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는 박인비.[KLPGA제공]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쾌조의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정연주(26)를 3홀 차로 제압했다.

강한 바람과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인비는 아이언샷이 그린을 자주 벗어났다.

하지만 박인비는 장기인 쇼트게임과 쇼트 퍼팅으로 보기 위기를 번번이 파로 막아냈다.

특히 3m 안팎 파퍼트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샷은 정연주가 더 나았지만 보기 위기에서 어김없이 파를 지켜내는 박인비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기가 질린 듯 자멸했다.

김자영2 '공이 어디로 가나'
김자영2 '공이 어디로 가나'(서울=연합뉴스)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8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전 3라운드 중 김자영2가 10번홀 벙커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정연주는 5개홀에서 파를 지켜내지 못했다.

박인비는 "아이언샷 거리감이 아직 완전치 않아 고전했는데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트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아이언샷 컨트롤과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16강전 상대는 작년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신예 김혜선(21)으로 정해졌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김혜선은 조정민(24)을 2홀차로 꺾어 조별리그 성적 2승1무승부로 16강에 올랐다.

대회 사상 첫 2연패와 3회 우승을 노리는 '얼음공주' 김자영(27)도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김자영은 안송이(28)를 맞아 11번 홀까지 1홀 뒤졌지만 12번 홀(파4)에서 안송이의 실수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6번 홀(파3) 버디로 역전승을 거뒀다.

티샷하는 최혜진
티샷하는 최혜진(서울=연합뉴스)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8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전 3라운드 중 최혜진이 18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김자영은 이 대회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김자영은 "바람이 강해 힘든 경기였다. 보기 없이 18홀을 마쳐 자신이 생겼다"면서 "16강전부터는 지면 끝나니 일요일까지 살아남아 작년처럼 박인비 언니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역시 3승으로 16강에 오른 남소연(27)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최혜진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하민송(22)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초반부터 하민송을 몰아붙였고, 9번 홀까지 6홀 차로 앞서자 하민송이 백기를 들었다.

최혜진은 "날씨가 쌀쌀해진 탓인지 어제보다 플레이는 좋지 않았지만 (하)민송 언니가 초반부터 실수를 거듭한 덕에 수월하게 경기가 풀렸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김해림
인터뷰하는 김해림(서울=연합뉴스) 김해림이 18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8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리그전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지난해 김자영에게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3위를 차지했던 김해림(29)도 3연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해림은 나란히 2승을 올린 조윤지(27)와 벼랑 끝 대결에서 2홀 차로 이겼다. 김해림은 16강전에서 이선화(32)와 대결한다.

우승 상품으로 걸린 굴삭기가 탐난다던 김해림은 "경험이 많은 선배라서 마음 단단히 먹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6년째 우승이 없는 박소연(26)은 작년 전관왕 이정은(22)을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박소연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은을 2홀차로 제압해 조별리그 승점을 동점으로 만든 뒤 연장전에서 또 이겨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8 18: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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