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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듣는 브리튼 '전쟁 레퀴엠'…반전 의지 담아

요엘 레비 지휘…이명주·강요셉·사무엘 윤 등 출연

KBS교향악단 공연 모습 [KBS교향악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6월, 반전(反戰) 음악의 으뜸으로 꼽히는 '전쟁 레퀴엠'이 울려 퍼진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 지휘 아래 벤저민 브리튼(1913~1976)의 '전쟁 레퀴엠'을 연주한다.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강요셉, 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성인합창단 소속 130명, 어린이합창단 소속 30명이 함께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레퀴엠'은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 미사곡을 말한다. '전쟁 레퀴엠'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반전에 대한 신념을 표현하고자 쓰인 작품이다.

이 곡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11월 독일군의 런던 공습으로 파괴된 영국 '코번트리 대성당(Coventry Cathedral)' 재건 기념으로 1962년 작곡·초연됐다.

이 곡을 쓴 브리튼은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작곡가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택했을 만큼 평화주의자이자 반전주의자였다.

6악장으로 구성된 곡은 어둡고도 엄숙한 분위기의 관현악으로 시작한다. 총이 발사되는 소리, 총신이 부딪치는 소리, 신호나팔 소리 등 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그 참혹함을 고발한다.

절정을 지나 종소리가 울리고 전사자들의 장송 행렬을 애도하는 가운데 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도와 찬송가가 울려 퍼지며 마무리된다.

가사는 1918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25세에 전사한 영국 시인 윌프레드 오웬의 반전 시를 바탕으로 한다.

KBS교향악단은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가 지구촌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조속히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만~9만원. ☎02-6099-7400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08 11: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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