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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지만 아직 낯설기도…'슈츠' 10.7% 종영

장동건-박형식 투톱 효과…법정극 다양화 일조 vs 거리감

[KBS 제공]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장동건과 박형식을 '투톱'으로 내세워 화제성을 견인한 KBS 2TV '슈츠'가 절반의 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슈츠' 마지막회 시청률은 10.7%를 기록, 마의 10% 벽을 뚫으며 종영했다. MBC TV '이리와 안아줘'는 3.4%-3.8%, SBS TV '훈남정음'은 3.5%-3.6%,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6.4%(유료가구)를 기록해 수목극 1위 자리도 끝까지 지켰다.

최종회에서는 고연우(박형식 분)가 죗값을 치르고 나와 최강석(장동건)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츠'는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시즌7을 방영 중일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해 기대를 모았다.

'법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재판에서 이긴다'는 콘셉트는 리메이크에서도 이어졌다. 최강석과 고연우는 에피소드마다 변호사를 넘어 '해결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법정 문을 밟기도 전에 일을 종결시켜버렸다. 치열한 법정싸움에 익숙한 국내 법정극 애청자들에게 신선하면서도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그보다 로펌 '강앤함' 내부의 권력 전쟁을 묘사하는 데 치중한 것도 특징이었다.

최근 홍수를 이루는 국내 법정극들은 주로 대중의 일상과 밀접한 사회문제나 대형 사건·사고를 다루는 게 대부분으로, '슈츠'는 국내 법정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와 국내 정서상 거리감이 느껴졌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적절히 각색한 것도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그러면서도 빠른 전개와 옴니버스식의 구성 등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취하며 영리한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캐릭터들도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고연우의 경우 '가짜 변호사'라는 설정 탓에 정의감에 불타면서도 이따금 주변을 함께 곤란하게 만드는 캐릭터여서 원작 때부터 지적이 있었다. 기타 캐릭터들도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이어서 몰입하는 데 2% 부족했던 면도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대한 대로 장동건-박형식 간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으며 김영호, 진희경, 최귀화 등 중견 배우들의 치열한 기 싸움 역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장동건-박형식의 경우 '비주얼'에 시선이 집중돼 연기적인 측면에서는 전작을 떠올리게 하거나, 대사 처리가 다소 미숙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다른 여자 캐릭터들이 큰 빛을 못 본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슈츠' 후속으로는 하석진 주연의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7월 4일 첫 방송 한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5 09: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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