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시리아 사업' 제동 건 미국, "'하얀헬멧'은 계속 지원" 결정

국무부 "집행 보류한 2억달러 중 660만달러 승인"

시리아 이들립 폭격 현장에서 구조활동 펼치는 하얀헬멧
시리아 이들립 폭격 현장에서 구조활동 펼치는 하얀헬멧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민간 구조대 '하얀헬멧'이 미국정부로부터 계속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국무부는 14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시리아 안정화 사업(복구사업) 가운데 '시리아 민방위'와 '유엔 국제중립독립기구'(IIIM) 지원사업 660만달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민방위는 '하얀헬멧'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민간 구호단체이고, IIIM은 UN의 전쟁범죄 조사기구다.

앞서 올해 4월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 안정화 사업 예산(총 2억달러) 추가 집행을 중단하고,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적절성 검토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는 시리아 민방위도 포함됐다.

CBS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국무부의 예산 집행 보류 사실을 전하며, 미국정부가 이들을 "이타주의자들"이라고 극찬하고는 지원을 끊는 모순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활동 예산의 3분의 1에 가까운 미국정부 지원이 끊긴다면 하얀헬멧이 재정난에 처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우려했다.

이날 국무부는 하얀헬멧과 IIIM 지원 예산이 선별적으로 승인됐음을 알리면서, 두 기구에 강력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국무부는 "이들은 영웅적인 구조대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일을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의 공습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얀헬멧 '대장' 라에드 알살레는 이날 연합뉴스에 "오늘 미국 측으로부터 예산 집행이 승인됐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다"고 확인했다.

'하얀헬멧' 현장 구조대원 활동 당시 라에드 알살레
'하얀헬멧' 현장 구조대원 활동 당시 라에드 알살레(이스탄불=연합뉴스) 시리아 반군지역 민간 구조대 '시리아민방위', 즉 '하얀헬멧' 대장(디렉터) 라에드 알살레(34)는 이달 2일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만나 "하얀헬멧과 극단주의조직의 연계를 주장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배후는 러시아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며, 이런 사실이 데이터 분석에서도 여러 차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살레 대장이 2015년 4월 시리아 북부의 지스르 알슈구르에서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모습. 2018.6.6 [라에드 살레 제공=연합뉴스] tree@yna.co.kr

자원자로 구성된 하얀 헬멧은 시리아내전 현장을 누비며 11만5천명을 구조했다. 자원자 약 240명이 구조 활동 중 목숨을 잃었다.

이 단체는 2016년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경쟁했으며 이들의 영웅적인 활약상은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5 00:51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