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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내각도 '여풍'…여성장관 8명으로 사상 최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중동의 이슬람국가인 이집트 정부에서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아흐메드 자키 국방장관, 마무드 타우피크 내무장관 등 신임 장관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 하라 자에드 보건장관과 야스민 푸아드 환경장관 등 2명은 여성이다.

문화, 관광 등 여성장관 6명이 유임된 것을 생각하면 전체 장관 32명 가운데 8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장관 4명 중 1명 꼴로 여성인 셈이다.

이집트 내각에서 여성장관이 8명이나 되기는 사상 처음이라고 이집트 매체 이집션스트리트가 전했다.

이번 개각은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지난 2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무스타파 마드불리 신임 총리에게 새 내각 구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라니아 마샤트 이집트 관광장관[트위터 캡처]
라니아 마샤트 이집트 관광장관[트위터 캡처]

이집트 정부는 올해 1월 소폭 개각에서도 라니아 엘마샤트 관광장관 등 여성 장관 2명을 발탁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여성의 정치·사회적 활동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이집트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출범한 스페인 사회당 정부의 새 내각을 보면 총리를 제외한 각료 17명 가운데 무려 11명이 여성이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5 01: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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