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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교체출전 2골' 체리셰프, 개막전 '맨 오브 더 매치'

아버지 드미트리에 이어 대를 이은 '부자(父子) 대표선수'

[월드컵] 추가 골 넣는 러시아
[월드컵] 추가 골 넣는 러시아(모스크바=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 경기. 전반전 러시아 데니스 체리세프가 팀 두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8.6.15
yatoya@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아버지의 대(代)를 이어 러시아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28·비야레알)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대회 1호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러시아의 체리셰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체리셰프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전반 22분 만에 공격형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통에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준비된 자'는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득점포로 입증했다.

체리셰프는 전반 43분 로만 조브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의 태클을 개인기로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체리셰프는 4-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고,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버드와이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데니스 체리셰프가 관중을 향해 환호하는 모습.(AFP=연합뉴스)

이날 체리셰프가 멀티골을 넣고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것을 가장 기뻐한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였다.

데니스 체리셰프의 아버지인 드미트리 체리셰프(49)는 1992년 1월 독립국가연합(CIS) 대표팀을 시작으로 1994~1998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드미트리는 A매치 통산 13경기(CIS 3경기·러시아 10경기 1골)를 치르면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물론 월드컵 출전 경험도 없다.

아버지의 '월드컵 꿈'을 이뤄준 것은 아들 데니스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인 데니스 체리셰프는 2012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세비야,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16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러시아 대표팀의 엘리트코스를 밟은 데니스 체리셰프는 2012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막전을 앞두고 A매치 11경기에 나서 득점이 없었던 체리셰프는 A매치 데뷔골과 2호골을 한꺼번에 터트리면서 숨겨놨던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체리셰프는 "팀 승리에 도움을 줘서 기쁘다. 그동안 부상 때문에 팀 동료와 가족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기뻤다. 오늘 같은 일이 있을 거라고는 꿈도 못 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발에서 빠졌지만 감독의 결정을 항상 존중한다. 1분을 뛰더라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23명 대표팀 선수 가운데 1명으로 월드컵에 나섰고, 팀이 이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5 02: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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