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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비밀보고서 "북미정상회담에 많은 의문점"

단독회담하는 북미 정상
단독회담하는 북미 정상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국장 댄 스카비노 주니어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스라엘이 대외적으로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지만, 비밀리에 작성된 내부 보고서에서는 정상회담 성과에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부 고위 관리들, 전 세계 공관에 이 같은 내용의 북미정상회담 결과 분석 비밀보고서를 보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기존에 강조해온 '충분하고(full) 불가역적(irreversible)이며 검증 가능한(verifiable)' 비핵화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완전한(complete) 비핵화'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정상회담이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미국의 후퇴일 뿐만 아니라 '동결 대 동결'을 주장하던 중국의 접근 방식을 수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이전에는 이 같은 중국의 입장을 거부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고서는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미소와 관계없이 일본, 한국과 미국 의회의 많은 이들이 북한 의도의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며 "북한의 정책에서 신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변화의 길은 멀고도 더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서술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북미정상회담 직후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을 축하한다"며 "그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5 09: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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