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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웹 배치 또 연기

1년새 3번째…진동시험 때 떨어진 너트 아직 못찾아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할 차세대 망원경으로 기대를 모아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배치를 2021년 3월 이후로 다시 연기했다.

웹 우주망원경은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올해 안에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9월부터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3차례나 연기됐다.

이에따라 전체 비용은 100억달러 가까이로 불어날 전망이다. 웹 망원경 개발비용만 의회가 한도로 설정한 80억달러를 8억달러 가량 초과해 의회의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10억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2010년에 배치하는 것으로 추진되던 초기 계획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지구 160만㎞ 상공에서 가동될 웹 망원경은 1990년에 발사된 저고도의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나 앞서는 최고의 우주망원경으로 우주생성 초기의 은하를 관측할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돼 왔다.

웹 망원경 개발상황을 점검한 독립 검토 위원회(IRB)는 보고서를 통해 기술적 문제와 직원들의 실수, NASA 당국의 "과도한 낙관" 등을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초 캘리포니아에서 계약사인 노드롭 그루먼이 진행한 진동시험에서 볼트와 너트를 비롯한 잠금장치가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아 약 70여개 떨어져 나갔으며, 일부는 아직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디엔가 있는데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 망원경 추진 밸브를 청소할 때 용해제를 잘못 사용한 것도 확인됐다. 청소 용해제가 장비를 손상할 수 있다는 점을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때문에 수리를 하거나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NASA 로고
NASA 로고[EPA=연합뉴스]

선체 센서는 배선이 잘못돼 과도한 전류가 흘렀으며, 담당 감독관은 제대로 연결했다는 기술자들의 말만 믿고 이중으로 점검하지 않은 것도 드러났다.

IRB는 이런 실수들이 "작은 것으로 보이지만" 피할 수 있었고, 피했어야만 하는 것들이라며 아직 찾지 못한 볼트와 너트만으로도 2021년 배치 계획에 차질을 초래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웹 망원경 배치가 2018년에서 2021년으로 29개월가량 연기되면서 하루 약 100만달러씩 1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기에는 IRB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아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톰 영 IRB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웹 망원경 우주 배치는 천문학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주로 가기 전에 망원경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omn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8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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