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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미래 운송 플랫폼' 꿈꾸는 우버·리프트

"자전거·스쿠터로 '라스트 마일' 해결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출발지(A)에서 최종 목적지(B)까지 가기 위한 모든 운송수단을 책임지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가 연초 한 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최근 차량공유업의 선두주자인 우버와 리프트가 잇따라 자전거·스쿠터 공유 업체를 인수하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론칭한 것에 대해 텍사스 대학의 준펑 지아오 교수는 5일 CNN 인터뷰에서 "이들의 목표가 전체 스펙트럼을 책임지는 'A-B 운송업체'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3일 북미에서 가장 큰 자전거 공유 회사인 모티베이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버는 지난 4월 미국 6개 도시에서 전기 자전거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점프'를 인수했다. 두 회사는 또한 전기 스쿠터 공유 사업을 시험 운영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시에 사업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뉴욕의 시티바이크 [위키미디어]
뉴욕의 시티바이크 [위키미디어]

우버는 점프 외에도 피어투피어(peer-to-peer) 차량 공유 스타트업인 '겟어라운드'도 인수했고 올해 초 대중교통 티켓 구매 앱인 '마사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도시계획과 교수인 에릭 구에라는 "우버와 리프트는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를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라스트 마일은 버스나 지하철역, 또는 카풀이 내리는 위치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남은 길을 말한다.

마지막 남은 구간이 1∼2㎞도 안 되는 데 걷기가 싫거나 빨리 가고 싶다면 굳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와 스쿠터를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모든 일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나 리프트 앱을 열면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통근자들을 위해 최선의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앱인 '시티 맵'이 있지만, 우버나 리프트는 내비게이션과 다각적인 교통수단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앱을 구현하겠다는 생각이다.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 공유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라임의 전기 스쿠터 [AFP=연합뉴스]
라임의 전기 스쿠터 [AFP=연합뉴스]

전기 스쿠터 스타트업 버드는 4개월 만에 4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면서 현재 시장 가치가 20억 달러에 달하고, 3억 달러를 신규 펀딩하는 라임 역시 잠재적 시장가치가 10억 달러로 평가된다.

UC 데이비스 교통연구소의 대니얼 스펠링 소장은 "온 디맨드(On-Demand) 서비스 공간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은 물론, 회사의 장기적 목표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전거나 전기스쿠터 공유 시장은 틈새시장이 아니다"면서 "이들은 우버나 리프트가 차량공유업에서 성공을 거뒀던 것보다도 더 빨리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05 14: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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