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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샤리프 전 총리 부녀, 귀국 직후 체포

(이슬라마바드 로이터=연합뉴스) 비리 혐의로 기소된 나와즈 샤리프(68) 전 파키스탄 총리와 그의 딸 마리암이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체포됐다.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던 샤리프 전 총리는 이날 라호르 공항에 내리자마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반부패수사기구 요원들에 의해 연행됐다고 샤리프의 소속정당인 파키스탄 무슬림연맹(PML-N)이 확인했다,

현지 TV에는 샤리프 전 총리 지지자 1천여 명이 그의 체포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잡혔다.

샤리프 전 총리는 해외자산 은닉과 탈세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파키스탄 반부패 법원은 지난 6일 궐석재판으로 그에게 징역 10년형과 800만 파운드(약 118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샤리프 전 총리의 딸 마리암 나와즈와 사위 모함마드 샤프다르에게도 각각 징역 7년과 1년을 선고하고 샤리프 일가의 영국내 부동산 압류를 명령했다.

샤리프 전 총리 일가는 조세회피지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회사를 통해 영국 런던에 고급 아파트를 구매하는 등 해외에 자산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샤리프 전 총리는 법원 선고 직후 "나는 파키스탄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감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동부 펀자브 주도 라호르의 재벌 가문 출신인 샤리프 총리는 1990년대와 2010년대 3차례 총리를 지냈으나 세 번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

샤리프 전 총리 지지자들 체포 반대시위
샤리프 전 총리 지지자들 체포 반대시위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14 03: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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