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 권위 내려놓자"…강원경찰청장 탈권위 리더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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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 떼고 권위 내려놓자"…강원경찰청장 탈권위 리더십 눈길

청장실 계급장 명패 제거
청장실 계급장 명패 제거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원준 신임 강원경찰청장의 소탈하고 탈권위적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김 청장은 도내 일선 경찰서장과 전 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진행하던 대강당 취임식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화상 회의로 대신했다.

취임식 참석을 위해 관할 지역을 벗어나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일선 경찰서장들의 번거로움을 덜어 준 이례적인 조치였다.

장거리 이동에 드는 시간을 기록적인 폭염 대처와 피서지 범죄 예방활동에 매진하라는 배려도 담겼다.

김 청장의 탈권위적 행보는 구내식장에서도 이어졌다.

직원들과 분리된 별도의 전용 공간에서 식사하는 관행을 없애고 직원들과 같이 식판을 들고 줄을 서 배식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청장 출퇴근 시 현관까지 나와 배웅하는 관행도 없애는가 하면 청장실을 상시 개방해 직원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장소로 바꿨다.

특히 집무실 입구에 부착된 지휘관 표지(계급장)와 참모기(계급장 깃발)는 물론 회의실에 게시된 역대 청장 사진을 모두 떼어냈다.

강원 경찰 곳곳에 잔재한 권위주의의 상징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등 김 청장의 탈권위 행보는 조직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권위를 내려놓고 불필요한 형식을 제거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이라는 경찰 본연의 치안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경찰의 탈권위 행보와 권의 의식 타파가 일회용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치안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2 16: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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