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는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작년 청년실업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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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작년 청년실업률 41%"

이스라엘 봉쇄정책에 팔' 실업률 상승…청년들 시위현장에 몰아 넣어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으로 사실상 고립된 팔레스타인에서 청년 5명 가운데 2명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통계 당국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청년(15∼29세) 실업률이 41.0%라고 발표했다.

2007년 30.5%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10.5% 포인트(p)나 올라갔다.

작년 청년실업률을 지역별로 보면 가자지구가 61.2%로 요르단강 서안(27.2%)보다 훨씬 높았다.

또 성별로는 여성의 청년실업률이 66.7%를 기록해 남성(33.7%)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 팔레스타인에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의 청년실업률은 55.8%(남성 37.8%, 여성 72.0%)로 집계됐다.

2007년(41.5%)보다 14.3%p 높아진 수치다.

이번 통계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교육을 많이 받아도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여성들의 실업 고통이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팔레스타인의 임시수도 격인 라말라[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의 임시수도 격인 라말라[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청년실업률이 10년 전보다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의 봉쇄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해 정치·경제적 압박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물자가 극도로 제한되면서 팔레스타인 경제는 악화했다.

특히 지난달 초부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방화용 풍선' 등을 이스라엘로 날린다는 이유로 가자지구 주요 교역로인 케렘 샬롬에서 상업용 물자 반입을 금지했다.

팔레스타인의 높은 실업률은 청년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시위 현장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은 올해 3월 30일부터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고 있고 이스라엘군의 실탄 진압 등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이 160여명 숨졌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노동장관인 마문 아부 샤흐라는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우리에게 정상적인 물류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3 00: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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