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새 총리 후보에 40대 코미디언 출신 세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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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새 총리 후보에 40대 코미디언 출신 세렉 지명

'반체제' 리스트당 등 5개 정당…중도좌파 소수 정부 꾸릴 듯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에서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에 이어 슬로베니아에서도 40대 총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올 6월 총선에서 13석을 차지해 제2당이 된 반체제 정당 '리스트(LMS)'의 마르얀 세렉(40) 대표는 이달 8일 중도,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D), 현대중앙당(SMC), 알렌카 브라투세크당, 연금생활자당(DeSUS) 등과 연정에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다섯 정당은 세렉 대표를 새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슬로베니아 의회는 17일 총리 지명안을 놓고 표결을 한다.

마르얀 세렉 슬로베니아 리스트당 대표 [EPA=연합뉴스]

총선에서 25석을 차지하며 제1당이 된 반난민, 보수 성향의 슬로베니아민주당(SDS)은 연정 논의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

SDS를 이끄는 야네즈 얀샤 전 총리는 이번 총선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으나 총리 재임 때 벌어진 부패 스캔들과 정치권의 거부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리스트와 네 개 정당이 연정에 합의했지만, 의석수를 모두 합해도 전체 90석의 과반에 못 미치는 43석이다.

급진 좌파 성향의 '좌파(Levica·9석)' 당은 17일 표결에서 의원들에게 자율적으로 투표하도록 했다.

'좌파'당은 연정에 협력하기로 다른 당들과 의견 교환을 끝낸 것으로 알려져 총리 후보 지명안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코미디언 겸 정치 풍자가 출신인 세렉 대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북부 캄니크 시의 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첫 시장 도전 때는 중도 좌파 슬로베니아 긍정당 소속이었으나 2014년 선거 때는 '리스트' 당을 조직해 출마했고 재선에 성공했다.

세렉 대표는 기성 체제의 부정과 대통령 권한 강화를 주장하며 2017년 대선에 출마해 결선투표까지 진출하는 등 선전했지만 보르투 파호르 대통령에게 패했다.

총리 후보 지명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세렉 대표는 15일 이내에 내각을 구성한 뒤 다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좌파' 당이 공식적으로는 연정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정부는 소수 정부로 출발하게 된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3 00: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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