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소홀했나…창원시립 마산요양병원 자금 유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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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소홀했나…창원시립 마산요양병원 자금 유용 의혹

규칙 어기고 의료재단 대표·다른 병원에 자금 빌려줘…시, 계약해지·사법기관 고발 검토

창원시청 젼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시청 젼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시립 마산요양병원이 병원 운영에 써야 할 자금을 다른 곳에 빌려주는 등 조례 위반 사실이 드러나 계약해지와 사법기관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창원시는 노창섭(정의당) 시의원의 요구로 모 의료재단이 2008년부터 위탁 운영하는 시립 마산요양병원의 자금 유용에 대해 조사했다.

창원시립 요양병원 설치·운영조례, 시행규칙은 요양병원 수익을 오직 요양병원 운영용도로만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마산요양병원은 그동안 병원자금 27억원을 위탁운영자인 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다른 병원에, 4억5천만원은 의료재단 대표자 개인에게 각각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가 조사를 시작하자 마산요양병원은 개인에게 대여한 4억5천만원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걸쳐 돌려받았다.

노 의원은 "조례에 반해 병원자금을 다른 곳에 빌려준 것은 유용이나 횡령으로 볼 수 있다"며 "마산요양병원이 최근 두 달 동안 임금체불이 발생했는데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의료재단은 마산요양병원 부지 기부채납 절차도 뒤늦게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마산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이 의료재단은 2007년 병원부지를 창원시에 기부채납했다.

창원시는 국비와 시비 50억원을 들여 그 자리에 병원 건물을 지어 해당 의료재단에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이 의료재단은 10년 넘게 토지 소유권을 창원시로 넘기지 않다가 창원시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달에야 뒤늦게 토지 등기를 마쳤다.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3 14: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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