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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소비자 잡아라"…아마존·넷플릭스, 인도 맞춤 전략 공세

아마존, 힌디어 사이트·앱 출시…넷플릭스, 지역 케이블 업체 제휴

아마존 로고.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맞춤형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은 최근 인도에서 힌디어 전용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이는 힌디어밖에 구사하지 못하는 잠재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도에서는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지만, 13억 인구 가운데 영어를 쓸 수 있는 이들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힌디어 사용자는 북부를 중심으로 5억명에 달한다.

아마존 인디아에서 고객 경험과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키쇼레 토타는 "우리의 다음 고객 1억명은 토착어를 쓰는 이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힌디어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벵골어, 타밀어, 텔루구어 사이트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22개 언어가 헌법상 공용어의 지위를 갖고 있다.

아마존은 인도 소비자 상당수가 여전히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전국 곳곳에 1만4천여개의 소매 거점도 세웠다.

이곳 직원들은 주문, 제품 수령 등 온라인 쇼핑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구글도 인도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온라인 상거래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은 이미 지난해 인도 전용 모바일 결제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등 인도 대형 은행 4곳과 제휴돼 있어서 모바일로 대금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은 힌디어 등 인도에서 주로 사용되는 7개 언어로 이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넷플릭스 로고.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현지 인터넷 케이블 서비스 업체인 헤스웨이와 손잡았다고 인도 경제지 민트는 전했다.

이 같은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는 헤스웨이의 셋톱박스를 활용해 손쉽게 자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헤스웨이의 셋톱박스에 넷플릭스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된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인도인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옴니버스 형태 영화 '러스트 스토리스(Lust stories)'와 인도계 미국인 비크람 찬드라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 시리즈 '세이크리드 게임스(Sacred games)' 등을 선보였다. 내년에는 한 발 더 나아가 17편의 인도 소비자용 작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인도에서 자체 검열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가 전했다.

인도 당국의 규제가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예 사별로 자발적 검열 규정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증오에 의한 범죄, 외설적 영상 등 인도 시장에 부적절한 콘텐츠를 미리 걸러내 규제 관련 불확실성을 털어버리겠다는 복안이다.

이 역시 인도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인 셈이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5 15: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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