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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방한 앞둔 인도네시아, 금융협력·투자유치에 관심

신흥국 시장 불안에 한-인니 통화스와프 관련 논의 가능성도

2018년 8월 31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9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이번 방한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신흥국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금융협력과 현대자동차 동남아 생산공장 유치 가능성 등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7일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디 유숩 인도네시아 외무부 동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조코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달러화 수요를 줄이기 위해 양자 통화 스와프 협정의 틀에서 루피아화나 원화를 (결제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한국, 중국과 양자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기에 특정 상황에선 양자 간 거래에 달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말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3년 100억 달러(약 11조2천억원) 상당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으며, 유효기간은 2020년 3월까지다.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통화위기로 촉발된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하면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지난 5일 달러당 1만4천938 루피아에 거래돼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최약세를 보였다.

2017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르 대통령궁 베란다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인도네시아는 올해 5월부터 기준금리를 1.25%나 올리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 사이에만 11조9천억 루피아(약 9천억원)를 투입해 환율방어에 나섰지만 루피아화 약세 흐름을 멈추지 못하자, 대형 국책사업을 연기하고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수입품 관세를 높이는 등 대책을 강구해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는 현대자동차의 현지 생산공장 유치에도 관심을 보였다.

다르민 나수티온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산업부 장관, 토머스 렘봉 투자조정청(BKPM) 청장과 함께 비공개회의를 하고 현대자동차 공장 유치 등 현안을 논의했다.

다르민 장관은 현대자동차가 각종 인센티브를 요구했지만 정부 차원에선 아직 확답할 수 없는 사항들이라면서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 기간 현대자동차의 대(對) 인도네시아 투자 계획의 윤곽이 더 명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태용 미래에셋대우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는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이 작년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신 남방정책을 천명하고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린 데 대한 답방 성격이 있기에 구체적 성과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대감이 너무 크면 실망감이 있을 수 있어 조금 조심스럽다"면서 "내년 총·대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경제는 당분간 변동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7 13: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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