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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재협상 난항속 트뤼도 "결렬시 치명적 결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협상 결렬 시 양국 모두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미국이 협상 결렬 시 캐나다산 자동차에 부과할 관세가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산업에도 치명적(devastating)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미국내에서 대규모 공장가동 중단과 수많은 해고 사태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심사숙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같은 날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나프타 개정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국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멕시코가 지난달 말 미국과 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한 직후 캐나다도 미국과 협상에 나섰으나 아직 타결짓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능하다면 캐나다를 포함한 새로운 나프타 협정에 11월30일까지 서명할 계획이라고 의회에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자동차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협상 중인 캐나다에 압력을 가했다. 트뤼도 총리의 경고도 이 대목에서 제기된 것이다.

멕시코도 압박을 가했다.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은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재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멕시코는 미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맺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나프타 재협상 전망을 비관하기에는 이르다. 미국과 캐나다 모두 우호적인 협상 분위기를 전하며 3자 나프타 협정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캐나다가 협정을 매우 많이 원하고 있다면서 양국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 협상에 '선의'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도 "캐나다가 새로운 나프타 협정을 맺는데 있어 자국 이익을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라며 "25년째인 나프타를 새롭게 업데이트할 시점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협상 주역인 프리랜드 장관도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만난 뒤 협상을 재개한 날이 마침 9·11 테러 17주년인 점을 상기시키며 캐나다와 미국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되돌아보는 것은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협상을 폭넓은 관점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다면서 "매우 전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상에 참여한 한 익명의 소식통은 "우리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일괄 타결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상당히 복잡한 주제들이고 여전히 양측 사이에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약간의 유연성만 있으면 협상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AP=연합뉴스]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12 09: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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