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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재선거 앞두고 日아베 '겸손모드'…"나는 부족한 인간"

개헌 추진에 '주력'…"오만하다" 비판 의식한 듯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만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오는 20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겸손 모드'를 보이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사가(佐賀)시에서 열린 거리 연설에서 "나는 확실해 부족한 인간이다. 고칠 것은 고치겠다. 겸허하고 정중하게 정권 운영을 해나갈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여름 도쿄도의회 선거 유세 당시 자신을 비판하는 대중들에게 맞서며 오만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자민 총재선거 유세하는 아베-이시바
일본자민 총재선거 유세하는 아베-이시바 (사가 교도=연합뉴스) 15일 일본 사가(佐賀)시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 거리 연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9.15
bkkim@yna.co.kr

아베 총리는 작년 7월1일 도쿄(東京)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시위대가 "돌아가라", "물러나라"고 야유하자 "이런 사람들에게 질 수는 없다"는 오만한 발언을 했고, 이는 자민당의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아베 총리는 이 같은 오만함을 감춘 채 연설에서 "드디어 개헌에 집중할 때가 됐다. 어린이들 세대에 자신감 있는 일본을 전해줄 선두에 서자"며 개헌 추진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힘을 줬다.

아베 총리는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15일 사가시와 교토(京都)시에서 시민, 자민당원과 직접 만났지만, 유세가 있었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진짜 지방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연설에서 지방의 진짜 이슈에 대한 목소리가 없었다며 "지금의 자민당 의원들은 그저 적당히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다음 지방 선거에서 당의 지지를 얻는 것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사가시 한 주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아베 총리가 시민들과 만나서는 겸손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지만, 뒤로는 자신에게 불리한 지역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것을 꺼린다는 비판도 나온다.

거리 연설회는 6년 전인 이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17회나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6일 2회를 포함해 모두 4회만 예정돼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유리한 오사카(大阪)나 아베 총리가 시위대에 봉변을 당한 바 있는 도쿄(東京)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연설회가 열리지 않는다.

일본자민 총재선거 유세하는 아베
일본자민 총재선거 유세하는 아베 (사가 교도=연합뉴스) 15일 일본 사가(佐賀)시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 거리 연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지자들과 손을 맞대고 있다. 2018.9.15
bkkim@yna.co.kr

b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16 13: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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