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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비극은 피하자"…호주에 역외 난민 수용 촉구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난민기구(UNHCR)가 호주 정부에 역외 난민 시설의 난민을 수용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엔난민기구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파푸아 뉴기니, 나우루에 있는 역외 난민 시설의 비극을 막아야 한다며 호주 정부가 두 곳에 수용된 난민을 본토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스터버필드 UNHCR 대변인은 "두 곳 난민 캠프의 보건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했다"며 "응급 상태인 환자도 호주 정부로부터 의료상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터버필드 대변인은 나우루 캠프에 수용된 10대 소녀가 항의의 뜻으로 분신을 시도하고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는 등 자해를 했음에도 그 캠프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나우루에 있는 호주 역외 난민캠프 전경 [EPA=연합뉴스]

UNHCR은 역외 난민 시설의 문제가 파푸아 뉴기니, 나우루 정부의 문제라는 호주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국제법에 따라 호주 정부가 이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선상 난민 수용 불가 원칙을 밝힌 호주 정부는 파푸아 뉴기니, 나우루에 역외 난민 시설을 두고 수년간 난민을 수용해왔다.

뉴질랜드가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일부를 수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호주는 난민과 난민 브로커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거절했다.

한때 3천여 명의 난민으로 캠프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열악한 환경과 성폭력 범죄 등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호주 정부는 난민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현재 나우루에는 800여 명, 파푸아 뉴기니에는 650여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3 19: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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