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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원정대 목숨 앗아간 구르자히말은 '미지의 험산'

한국인 히말라야 원정대가 등반 도중 참변을 당한 구르자히말. [히말라얀타임스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한국인 히말라야 원정대가 등반 도중 참변을 당한 구르자히말은 베테랑 산악인 사이에서만 알려진 미지의 험산이다.

해발 7천193m의 구르자히말 봉우리가 속한 다울라기리 산군(山群)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산군 최고봉의 높이는 해발 8천167m로 세계에서 7번째로 높다.

다울라기리 산군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인근 지역에는 숙박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구르자히말은 산세가 더욱 거칠고 급경사와 계곡이 많은 험산으로 통한다.

북쪽 추렌히말(7천371m)과 동쪽 다울라기리 최고봉 등 7천m급 이상 봉우리들과 함께 거대한 장벽을 이루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구르자히말은 산악인의 등반이 흔치 않은 산이라며 "1969년 일본 원정대가 처음 정상에 오른 뒤 이후 22년간 아무도 정상에 서지 못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원정대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를 경유해 다르방(1천70m), 팔레(1천810m), 구르자 고개(3천257m), 구르자카니 마을(2천620m) 등을 거친 끝에 구르자히말 남면 쪽 케야스 콜라에 베이스캠프(3천500m)를 설치했다.

원정대는 남벽 직등 신루트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과거 일본 원정대는 서쪽 루트로 정상에 올랐다.

원정 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총 45일간으로 예정됐다. 신루트의 이름은 '코리안 웨이'(하나의 코리아-남북한 통일)로 지어졌다.

이들은 이처럼 통일의 희망을 안고 등반에 나섰지만 결국 '험산' 구르자히말이 내뿜은 강풍에 꺾이고 말았다.

공식 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원정대원 대부분은 눈 폭풍 등 강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시신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새벽 발견됐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3 20: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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