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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반정부 학생 지도자 4년만에 석방…"정신불안 우려"

반정부 인사 타살 의혹 속 로렌트 살레 방면…스페인서 신병 치료

반정부 단체인 '자유작전'을 이끌었던 로렌트 살레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학생 지도자가 구금된 지 4년 만에 석방됐다.

13일(현지시간) 국영 V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정보당국 건물에 수감됐던 로렌트 살레(30)를 방면했다.

당국은 살레의 정신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석방했다고 전했다. 살레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는 것이다.

반정부 단체인 '자유 작전'을 이끌었던 살레는 지난 2014년 9월 테러와 쿠데타를 기획하고 콜롬비아 민병대와 관련된 혐의로 체포된 후 재판 없이 구금됐다.

살레의 석방은 야당 시의원인 페르난도 알반이 정보당국 건물 10층에서 투신해 사망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알반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드론(무인기) 폭탄 암살 기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알반이 투신자살했다"라고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야권, 유가족과 유엔,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정권에 의한 타살 의혹을 제기해왔다.

살레는 석방 후 신병 치료를 위해 스페인에 도착했다.

살레는 마드리드 공항에서 "오늘 4년 만에 처음으로 일출을 봤다"면서 "베네수엘라에는 무고한 사람들이 투옥돼 있다. 그들은 내가 한 것처럼 다리를 건널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미국은 현재 200여 명의 정치범이 수감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아트리스 베세라 유럽연합 인권위원회 대변인은 "살레의 석방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레는 2017년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1988년 제정돼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권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하로프 사상의 자유상'은 인권증진에 기여한 전 세계의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된다. [로이터제공][https://youtu.be/Q7H9iPlyTZQ]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4 00: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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