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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금리發 불안 여전…실적 영향 주목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5일~19일)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는 가운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이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성적표는 물론 무역 전쟁 등에 대한 평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의 폭락을 촉발했던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가 우려보다 강하지 않았던 데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더해진 영향이다.

안도하기는 이르다. 이번 주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가 예정돼 있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통화정책성명에서 '완화적'이란 문구를 삭제하면서 비교적 완화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극심한 불안을 촉발했다.

FOMC 의사록 내용에 따라 금리의 움직임이 다시 커지면 증시의 동반 등락도 불가피한 시점이다.

이번 주는 핵심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는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순익이 지난해 대비 19%가량 늘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앞선 1~2분기 실적 시즌 추이를 보면 기업들이 기대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크다.

호실적은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3분기 성적 자체보다 향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나 무역전쟁과 달러 강세에 대한 평가 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기업이 관세나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을 이유로 향후 경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면 주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브렉시트 협상 결과도 나올 예정이다. 오는 17~1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방안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됐다.

예상대로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다면 유로존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반기 환율보고서도 주요 변수다. 미국 재무부 실무진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기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하지만 해당 보도 이후에도 "중국과 무역 이슈에 대해 논의할 때 환율도 확실히 논의의 일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무역으로 보상받는 부분을 환율로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내왔다.

오는 15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양국 갈등에 대한 시장의 긴장도 완화될 수 있다.

양국 정상이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예정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다소 커진 시점이다.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선진국 통화 긴축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 등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률이 부진하면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미국 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 떨어지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마지막 거래일에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4.19% 폭락한 25,33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0% 급락한 2,76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4% 하락한 7,496.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소매판매와 주택관련 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15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10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8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실적을 발표한다.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과 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17일에는 9월 신규주택착공 및 주택착공허가건수가 나온다.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18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9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랜틀 퀼스 연준 부의장이 연설한다. BNY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트래블러스, 페이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9일에는 9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예정됐다. 프록터앤드갬블(P&G)과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등의 실적이 나온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jwo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4 0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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