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LPGA 대회 국내파 "첫날을 잘 쳤다면…"

이정은의 스윙.[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이정은의 스윙.[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14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했다.

오지현(22), 배선우(24), 최혜진(19), 이정은(22), 이소영(22), 김아림(23), 장하나(26), 조정민(23), 이승현(27), 이다연(21), 그리고 두명의 김지현(27)과 김지영(21) 등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력은 LPGA투어 상위권 선수에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이들 가운데 우승자가 나와도 놀랄 일이 아니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KLPGA투어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고 톱10 입상자 공동8위 배선우와 공동10위 조정민 둘 뿐이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1, 2라운드 부진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가 추웠던 첫날에 많은 타수를 잃어버린 게 결정타였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LPGA투어 진출을 노린다고 밝힌 바 있는 이정은은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친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데 이어 3라운드에서는 5언더파를 쳤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기에 1라운드 부진은 내내 아쉬웠다.

"우승이 목표였다"는 이정은은 "첫날을 망쳤어도 2라운드만 잘 쳤다면 우승 기회가 생겼을 텐데 2라운드에서 2타밖에 줄이지 못한 게 뼈아프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성적에 발목이 잡힌 KLPGA 선수는 이정은뿐만 아니다.

1라운드에서 79타를 친 이소영은 2∼4라운드에서는 69, 69, 70타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첫날 76타로 부진했던 이다연은 2, 3라운드에서 연속 72타를 치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는 6언더파 66타를 때려냈다.

첫날을 2오버파로 마친 조정민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3라운드에서는 5언더파를 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친 최혜진은 2∼4라운드에서는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지영도 첫날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뒤 70, 71, 68타를 쳤다.

김지현(등록번호 2)은 75타로 첫날을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분위기를 바꾸고선 3라운드에서는 5타를 줄였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는 72타로 버텼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잃었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선수는 배선우와 김지현, 장하나뿐이다.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일제히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원인은 딱히 드러나지 않는다.

오지현은 "코스 세팅이 KLPGA투어 대회보다 더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강한 바람 속에서 경기한 경험이 우리보다는 LPGA투어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경기를 치러본 경험 차이가 컸다"는 의견을 내놨다. 1라운드 때는 바람이 강했다.

이다연은 "그린 스피드나 경도 등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그냥 내가 퍼트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선수들의 '의욕'을 원인으로 꼽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코치는 "지난해 고진영이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딴 대회다. 이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욕이 없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강풍 속에 치러진 1라운드에서 독약이 되고 말았다는 얘기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4 18:1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