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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제재 불구 "약세장 진입"…고점 대비 20% 하락

이란제재 8개국 면제·美 지속적 원유 생산·재고 증가 원인

페르시아만 석유 터미널 
[EPA=연합뉴스/자료사진]
페르시아만 석유 터미널 [EPA=연합뉴스/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가 이란의 원유수출 차단을 위한 미국의 지난 5일 대(對) 이란 제재 복원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 이른바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국제유가를 지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이날 9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7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장 연속하락이다.

지난달 76.90달러까지 올랐단 WTI 선물은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20.5%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도 비슷한 시각 50센트 하락한 7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2014년 말 이후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달 3일(86.74달러) 이후 17.5%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는 지난 5일 제재 시행에 앞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미국이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면제를 허용하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

또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이에 따른 원유 재고 증가가 지속적으로 유가를 누르고 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7주 연속 증가,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4억3천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기록적인 수준인 하루 1천160만 배럴로 증가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를 앞두고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생산을 늘려온 것도 유가 하락의 한 요인이 됐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동을 앞두고 있어 감산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미 EIA는 최근 올해 WTI 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66.79달러, 내년 64.85달러로 각각 2.4%, 6.8% 하향 조정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올해 배럴당 73.12달러, 내년 71.92달러로 이전보다 1.8%, 4.2% 낮게 전망했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9 02: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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