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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굴, 소비 부진에 가격 널뛰기…어민들 '한숨'

'김장 시즌' 다가오면 소비 늘어 가격 회복 기대

제철 맞은 통영 굴
제철 맞은 통영 굴[촬영 박정헌]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철을 맞은 남해안 굴이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 굴 가격이 널뛰기를 반복해 어민들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11일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열린 초매식에서 10㎏ 기준 생굴 한 상자 평균 위판가는 역대 최고인 8만8천원이었다.

초매식 첫날부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기분 좋게 출하를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생굴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초매식 이후 가격이 내려가면서 지난달 말에는 한 상자당 6만5천원 선까지 주저앉았다.

굴수하식수협은 올여름 고수온 현상 때문에 굴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태풍으로 공급도 줄면서 대형마트 등에서 미리 물량확보에 나서며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소비 부진으로 비싸게 사놓은 굴이 팔리지 않자 가격에 낀 거품도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100t에 달하던 굴 생산량도 현재 70t 수준으로 줄었다.

공급이 준 덕분인지 최근 굴 가격은 다시 8만원대를 회복했으나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폭락할 우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

다행히 '김장 특수'로 연중 최대 소비가 집중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굴 소비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굴수하식수협은 조만간 김장 시즌이 돌아오면 굴 소비가 늘며 자연스레 상자당 가격이 10만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굴 양식업자 김모(40)씨는 "굴 품질은 여전히 좋으나 예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가격 널뛰기 현상이 지속할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굴수하식수협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한 소비침체 장기화로 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겠으나 김장 시즌이 되면 꾸준히 일정량이 팔릴 것"이라며 "총판매량은 예년의 80∼9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부진한 판매량을 메우기 위해 박람회나 행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굴 홍보를 하고 있다"며 "통영 굴은 품질이 검증된 만큼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영에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만∼1만3천t의 굴이 생산됐다.

이중 냉동 굴 3천∼7천t, 생굴 200∼700t이 수출된다.

이 밖에 통조림이나 기타 가공식품까지 더하면 매년 수출되는 물량만 6천∼1만2천t에 달한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11 07: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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