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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 외교안보대화서 '협상 통한 무역전쟁 해결' 강조

양제츠 "협력만이 중미 옳은 선택…대화·협상으로 해결해야"

한자리에 모인 미중 외교·안보 수장
한자리에 모인 미중 외교·안보 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미·중 외교·안보 수장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양국 간 2+2 외교·안보 대화를 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마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대결이 아닌 협상을 통해 무역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에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양국 최고 지도자 간 담판을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을 대동하고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거행한 '2+2 외교·안보 대화'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달 말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중미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조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중미는 세계 2대 경제 대국이자 최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 협력할 여지가 많다"면서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이견과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교 40년 이래 중미 양국은 시련을 겪어왔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역사가 입증하듯이 협력만이 중미 양국의 옳은 선택이고 공영만이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중미 양국은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에 따라 상호 존중, 호혜 공영하며 협력에 초점을 두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며 경제무역 문제는 양국의 서로 다른 경제 구조와 산업 분업화, 발전 단계로 생겨난 것"이라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의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다"면서 "양국 실무진은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웨이펑허 국무위원은 "중미 양군 관계는 중미 관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양군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양군이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협력하는 것은 양국과 세계의 복이며 양군의 충돌과 대항은 세계의 재난"이라고 지적했다.

웨이 국무위원은 "중국 군대는 국가 주권, 영토 보존을 확고히 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함께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 사항을 존중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관리함으로써 양군 관계가 안정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10 14: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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