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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잔류파' 각료 4명 사임설…브렉시트 막판 '기싸움' 치열

英언론 "각료 4명 사임 임박"…북아일랜드 국경문제도 난항

북아일랜드 문제와 브렉시트(PG)
북아일랜드 문제와 브렉시트(PG)[정연주 제작]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 협상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협상 이해 당사자들 간 막판 '기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했던 각료 4명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들 각료의 이름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9일 조 존슨 영국 교통부 부장관이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 계획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존슨 부장관은 "영국이 EU에 종속되는 일관성없는 브렉시트를 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추진하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치명적인 실수"라며 반대투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영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브렉시트 협상 문제의 핵심 쟁점이었던 북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와 관련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계획을 EU가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일부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한 '안전장치'(backstop) 이슈는 그동안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과 EU는 당분간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방향 자체에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영국은 관세동맹 잔류는 일시적이어야 하며, 영국이 원할 경우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조항을 협정에 넣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퇴 후에도 교역 등에서 EU와 최대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 즉 '체커스 구상'에 반발해 사퇴했던 전 브렉시트부 차관 스티브 베이커는 연정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과 합세, 북아일랜드를 영국과 다르게 대한다면 협상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EU의 한 외교관은 로이터에 브렉시트 협상안 승인을 위한 EU 정상회담이 이달 열리기를 조심스럽게 희망하고 있지만, 영국 정치권의 불안정한 상황이 예상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 총리는 이번 주 각료들을 만나 자신의 브렉시트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11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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