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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문화독립운동가' 전형필·박병선 홍보영상 배포

반크가 제작한 영상 '문화독립운동가 전형필…' 캡처
반크가 제작한 영상 '문화독립운동가 전형필…'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일생을 걸고 우리 문화유산 되찾기에 앞장선 전형필(1906∼1962년)과 해외에 숨겨진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세상에 알린 '직지의 대모' 박병선(1928∼2011년)의 활동과 업적을 영상(www.prkorea.com/jikjihero)으로 제작해 SNS로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독립운동가 전형필, 직지의 대모 박병선 박사의 꿈'이란 제목의 8분 45초짜리 영상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생략)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말로 시작한다.

이어 우리나라를 문화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친 두 인물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전형필 선생이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게 된 그는 전 재산을 일제 강점기 빼앗긴 한국 문화유산을 되찾는데 사용한다.

영상은 "전 선생은 '우월한 일본이 열등한 조선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왜곡된 사상을 한국인에게 주입했던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가 깃든 문화유산을 지켜야 한국이 광복하는 날 한국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역설한다.

선생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 혜원전신첩,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급 문화유산을 되찾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보화각'을 설립해 자신이 수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관했다.

두 번째는 인물은 직지가 '구텐베르크 성서' 보다 78년 앞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임을 증명한 박병선 박사다. 1955년 한국 여성 1호로 프랑스에 유학한 그는 스승으로부터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한국의 문화유산을 찾아달라'는 유언을 듣고 그 유산을 찾기 위해 1967년 국립도서관 사서로 취직해 13년간 재직했다.

영상은 "어느 날 도서관에서 동료 사서가 '아주 오래된 동양 책'이라며 낡은 책 한 권을 보여줬고, 그 책에는 '직지', '1377'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며 "그는 이 두 가지에 숨겨진 엄청난 역사적 의미를 알게 됐다"고 전한다.

박 박사는 직지에 적힌 '주조'(鑄造·녹인 쇠붙이를 거푸집에 부어 물건을 만듦)라는 글자를 연구해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증명했다.

영상은 "문화대국의 꿈을 꾸는 한국 청년들이 전형필, 박병선의 꿈을 이어가야 한다"고 끝을 맺는다.

반크는 이 영상을 한국의 청소년들과 해외 한글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먼저 알리고 조만간 영어로도 제작해 외국인들에게도 홍보할 계획이다.

직지의 존재를 알린 박병선 박사를 조명한 영상.
직지의 존재를 알린 박병선 박사를 조명한 영상.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29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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