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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출판인회의, '동아시아 100권의 책' 선정
'동아시아 100권의 책' 선정
(전주=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29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제9회 총회를 열고 '동아시아 100권의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5개국 출판인 대표가 이날 선정된 책들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출간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지방기사 참조>> 2009.10.29
tele@yna.co.kr

韓'백범일지', 中'시론', 日'공동환상론' 등

(전주=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와 주광첸의 '시론',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공동환상론' 등이 동아시아의 현대 고전으로 선정됐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29일 오후 제9회 총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대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동아시아 100권의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동아시아 100권의 책'은 동아시아출판인회의에 참여하는 한국과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5개 나라에서 현대에 출간된 인문 서적 가운데 학술적.출판사적 가치가 큰 책을 선정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일본에서 각각 26권, 대만과 홍콩이 각각 15권과 7권을 골랐다.

   한국에서는 '백범일지'를 비롯해 '뜻으로 본 한국역사'(함석헌)와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김윤식), '지눌의 선 사상'(길희성),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최장집), '한국미술의 역사'(김원용.안휘준), '한국문학통사'(조동일) 등이 선정됐다.

   중국 서적으로는 '시론'과 함께 '중국건축사'(량쓰청), '중국문화요체'(량수밍), '한류당집'(천인커) 등이, 일본 서적은 '공동환상론'과 '(일본정치사상사)강의록'(마루야마 마사오), '고해정토'(이시무레 미치코), '일본의 고대국가'(이시모다 다다시) 등이 뽑혔다.

   대만은 '현대정신과 유가전통'(투웨이밍)과 '일제하 대만정치사회운동사'(예룽쭝) 등이, 홍콩은 '자유와 인권'(장포취안) 등을 선정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동아시아 지역의 지식 교류와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국의 역사와 문화.사상 등의 분야에서 큰 영향을 주는 책 100권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국측 선정위원장을 맡은 한경구 서울대 교수(자유전공학부)는 "1970년대 이후 출간된 인문.사회과학과 문학평론.예술사.예술비평.과학철학.과학사 등 넓은 의미의 인문서를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했다"며 "지적.사회적 영향력과 학술성.대중성을 고루 갖춘 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번역의 수월성도 염두에 뒀다"고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 등 5개국 출판인 대표들은 이날 선정된 책들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출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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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0/29 15: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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